2021.06.07 5호 책 읽는 고양이 ‘체키’가 배달하는 북레터, ‘체킷’. 더이상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 헤맬 필요 없을 거예요. (초심자를 위한) 체킷 사용 설명서🎵 ✔ 매주 월요일 아침, 여러분의 한 주와 함께 시작해요☀️ ✔ 세명의 에디터가 엄선한 책!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될 땐 체킷을 열어보세요. ✔ 파랑색 밑줄과 사진에는 책 관련 링크가 숨어있어요.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만 넣어놨으니
꼭 눌러보기! ✔ 글보단 영상이 익숙해. 글만 읽기엔 아쉬운 당신을 위해 책 관련 영상도 고심해 선정했어요. 놓치지 마세요! (위치는 맨 아래🎞️) 이번 호에서는 저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여러분의 관심사와 관련된 책들을 준비했어요.
관심사를 공유해준 란란님과 파피포푸님에게 감사를😽 예진문의 취미기록 문예진 취미기록 4. 한달에 한 번 에어비앤비 특별한 목표도 꿈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평범하게 보내왔지만 순간순간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멈추지 않았더니 나란 사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예진문의 취미기록 中 취미 :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기록을 취미로 하고 있는 저자. 기록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그저 소소한 자신만의 취미였지만, 어느새 한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 타인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디자이너가 되었고, 자신만의 패브릭 브랜드까지 런칭했어요. (작가의 취미 톺아보기🔍: 빈티지 가구 수집, 레코드판 수집, 소품 수집, 패브릭 제품 만들기, 한달에 한 번 에어비앤비...) 일상적인 취미부터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취미까지. 취미의 종류는 무궁무진 하지만 같은 취미이더라도 주인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상에 똑같은 취미는 없을 거예요. ‘나만의 것’이 중요한 현대인의 일상에, 취미란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하는 일을 넘어 ‘나’라는 한 사람의 단면을 보여주는 행위일지도!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존 허스트 맥락으로 2000년 유럽사 읽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내가 항시 염두에 두고 있는
질문들이다. 즉 내게는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사건보다 문명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포착하고 그것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것들이 낡은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낡은 것들은 어떻게 지속되고 복원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런 이유로 여기에는 다른 역사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과 사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中 세계사를 배워보고 싶지만 생소한 사건들과 수많은 인물들의 나열에 지쳐 포기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이 책의 제목에는 세계사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유럽사만을 다루고 있어요.) 유럽 역사에 관심 있다면 입문서로 추천해요. 이 책의 저자 존 허스트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역사학자이자 40년간 학생을 가르쳐온 교육자에요. 그는 오랜 기간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사건과 인물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수업 방식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대신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맥락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믿었죠. 마치 비행기를 타고 높은 하늘로 올라가 섬을 내려다보듯이요. 그래서 이 책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유럽 문명의 맥락을 설명해줘요. "게르만 전사들"이 지원한 "로마 기독교 교회"가 보존한 "그리스와 로마의 지식". 이 한 문장에 나타난 세 가지 본질적인 요소의 혼합이 초기 유럽을 관통하며 단순하고 명쾌하게 유럽의 역사를 이해하게 해줄 거예요. 초코🍫: 이 책이 요긴하게 쓰일 사람 누구?✋ 1. 코로나가 종식된 후 다시 유럽 여행을 갈 수 있는 그 날을 꿈꿔요. 2.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세계 이슈를 좀 더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싶어요. 이 책을 통해 유럽사를 관통하는 강력한 맥락을 얻어가기를!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 사람, 자연, 공간의 아름다운 삼박자를 위한 물음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집, 학교, 사무실에서부터 공원과 녹지까지. 모든 공간엔 역사와 사람의 흔적이 깃들어요. 도시 속 공간들이 저마다 가진 사연들, 도시 건축의 15가지 주제를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친근하게 설명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알아봤어요. '건축=예술'의 틀은 이제 그만! 건축은 예술이기도 하고, 과학이기도 하고,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이 종합된 그냥 '건축'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中 건축은 예술가의 일? 공간에 담긴 역사, 설계자의 철학, 이용자의 심리, 주변 환경, 최적의 설계를 위한 과학 기술과 수학적 논리까지😦 수많은 요소를 계산해 이뤄지는 건축. 건축을 보다 다양한 분야들의 융합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해요. 서울에는 왜 공원이 부족할까. 도시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곳은 🌲 도시화가 이루어진 대표적 도시 서울. 서울엔 한강, 서울숲, 북한산, 인왕산 등 녹지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도 공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요. 서울의 도시화 방식은 개천들을 덮고 거리를 없애면서 그 자리에 자동차 도로를 놓는 것이었어요. 이에 따라 주거공간 역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파트로 바뀌었고요. 도심에 자연을 심는 도심 공원이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되었으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었어요. 녹지 고립 NO, 접근성 UP 활력 넘치는 공원이 되려면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고, 그러려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야 해요. 서울의 대표적 공원인 서울숲은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어요. 한강공원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숲으로 단절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진 않아요. 👉공원 주변에 주거지와 상업 시설이 바로 접해 있으면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요. 또 다른 방해요인, 경사진 땅
공원이 위치한 곳이 평평한 지도 중요해요. 평지일수록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 (버스킹 공연, 음악 축제, 운동회 등)을 열 수 있어요. 👉북한산과 인왕산은 서울의 대표적 녹지이지만, 경사가 가팔라서 공원으로 기능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물론 센트럴파크처럼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는 도시공원을 갑자기 만들기는 어렵겠죠. 그렇지만 공원 조성은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이슈에요. 이상적인 도시 건축의 방향은 자연과의 공존이니까요. 걷고 싶은 거리에 법칙이 있다고? 신사 가로수길, 덕수궁 돌담길, 홍대 피카소길. 이 거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걷기 좋고, 뜨는 장소라 는 점이에요.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에는 몇가지 특징들이 있어요. 1. 높은 이벤트 밀도 걷고 싶은 거리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줄 이벤트들이 많아요. 대표적인 이벤트로 기능하는 건 가게들이죠. 명동처럼 가게 입구가 많이 있어서 체험의 선택지가 다양한 곳들이 최적이란 말씀! 2.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 사람이 걷는 속도가 시속 4km 정도래요. 공간의 속도가 이와 비슷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겠죠? 실제로 홍대 거리의 속도가 그렇다고 하네요. 3. 건축 유산이 가득 오래된 건축물들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는 인기가 많아요. 고즈넉한 덕수궁 돌담길이 대표적. 4. 안전, 또 안전! 거리 쇼윈도 불빛, 주변인들의 시선, 대사관과 같이 보안이 철저한 건물들의 유무도 중요해요. 치안이 좋을수록 오래 걷기 좋으니까요. 여러분도 걷기 좋아하는 거리가 있나요? 혹시 이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 유럽 골목길로 떠나자! 출처: 유튜브 채널 '세비야올래 SevillaOle' 건축이나 도시를 단순히 유산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일종의 파트너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中 - 사람들이 유럽의 운치 있는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 빠른 자동차만을 위한 도로에서는 못 느꼈던 인간 본연의 감성을 깨우는 곳이라서, 걷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푸른 하늘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다채로운 색깔의 건물들로 눈이 심심할 틈이 없어서,
그 안을 오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만들어내는 생동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결국, 도시를 훌륭하게 완성하는 건 '사람'. 우리가 사는 도시가 사람, 자연, 공간의 아름다운 삼박자를 이루길. 체키 친구들, 더 친해지길 바래🎧 사실 '친해지길 바라'가 맞는 표현 (데헷) 체키 친구들은 요즘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친구들의 취향 저격 책 목록을 만들고 있는 체키! 아래 버튼을 눌러 여러분의 관심사를 살짝 알려주세요. 혹시 알아요? 여러분이 알지 못하던 책을 만나게 될지😼 -체킷 에디터들의 한 마디- 민트🌱: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는 열정맨. 체킷에 제가 가진 글과 말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을게요.
초코🍫: 현실과 이상 사이를 열심히 좁혀가는 낙천주의자.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체킷이 이정표가 되어줄게요.
봉봉🍭: 극강의 I형 인간. 체키와 함께 당신이 찾던 모든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