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 골라 먹는 북플래터🍽️
시선이 머무는 책으로
북플러님만의 북플래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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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민음사
고전/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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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조차 무심결에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작곡한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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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은 인생에서 무거움과 가벼움 중에 어떤 가치가 더 중요하신가요? 저는 무거움과 가벼움이 조금은 양극단에 위치해 있는 것 같아 이 둘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때 어렵게 느껴지곤 해요. (가벼운 삶 아니면 무거운 삶 이 두 가지가 전부인 건 아닐까?😯💧 하는 불안 말이죠) 그치만 막상 삶과 죽음, 사랑처럼 인생의 문제에 있어 둘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렇듯 이 책은 네 인물들의 사랑 관계를 통해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느끼는 고민을 보여주는 소설이에요. 테레자는 토마시를 운명이라고 낭만적으로 생각하지만,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 하는 토마시는 테레자와 결혼해도 수없이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다녀요.
토마시의 연인들 중 한명인 사비나는 테레자와 다르게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데요. 학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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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맹목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가벼운 욕망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듯 따라가게 되고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항상 베일에 가린 법이다. 결혼을 원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청년들이 있지만 결국 결혼과 명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동하는 것은 결국 미지의 그 무엇일 수 밖에 없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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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의 가벼움
토마시는 테레자와 결혼하지만 수많은 애인과의 '가벼운 관계'를 포기하지 못해요🙁 토마시는 전처와 이혼 후 아들과도 만나지 못하게 되자, 진실하고 굳건한 만남이나 책임감처럼 관계에서 중요한 '무거움'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서로 구속 없는 사랑이 서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믿어버리죠. 또 토마시는 하룻밤을 보낸 사람과는 함께 수면을 하지 않고 자정이 되면 여자들을 집에 돌려보내는데 이는 동반 수면 욕구가 부부들이나 하는 무거운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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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자의 무거움
테레자는 토마시의 집에 갈 때면 📚'안나 카레리나' 책을 들고 가요. 그 행동은 토마시와의 성적 관계를 가질 때 느끼는 수치심을 극복하게 하고 자신이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장치인데요. 테레자는 어릴 적 어머니가 욕실을 잠그는 것을 금지하거나 성생활에 거리낌 없는 것을 보며 나체에 대한 수치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녀가 육체적 관계에 무거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꼭 그녀를 마음 편하게 만들지만은 않는다는 거죠. 또 이런 감정은 결국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토마시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자기파괴적으로 만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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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의 무거움 or 가벼움
사비나는 인생이 항상 외롭고 무겁다고 말해요🤔 그렇지만 정작 그녀는 그 누구보다 가볍게,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아요. 한 남자를 떠나고 싶어서 떠났고, 그 남자가 자기를 떠나지도 않았으니까요. 사비나는 끝까지 자신이 원한 것이 가벼움이었는지 무거움이었는지조차 알지 못해요. 이런 사비나를 보고 작가는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 것이 사실은 짐이 아니라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었던 건 아닌지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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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전부 이해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마음은 공감했던 것 같아요. 동시에 바보 같은 걸 알지만, 영문도 모른 채 이끌리게 되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보게 됐어요. 혹시 아주 작은 이유로라도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길 추천할게요!
- 에디터 쏘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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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경제학 토스, 박민혁(공격수셰프),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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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셰프의 입장에서는 미식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양성이에요.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하잖아요. 음식도 마찬가지인 거죠."
- 미식경제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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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 여러분, 약 1달 전인 2월 26일은 토스가 출시된 지 9년이 되던 날이었어요.
9년 만에 대한민국 금융 서비스의 판도를 바꾼 토스는 주축이 되는 간편 송금 기능을 필두로 자산 관리, 주식, 부동산 정보, 자동차 시세정보까지 제공하며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어요.
토스는 이러한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일상에서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딩하고 있죠. 대표적으로 토스의 성장 히스토리를 담은 책인 <유난한 도전>을 통해 ‘도서’의 형태로 고객과 만나고, <머니그라피>라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소비문화 이면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뉴미디어’의 형태로도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미식경제학>은 바로 이 <머니그라피> 채널 속 코너였어요. 채널 속 코너가 대중 서적으로 출간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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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트렌드 키워드로 살펴보는 취향과 소비, 그리고 경제 이야기 <미식경제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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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친구든, 직장 선배를 만나든, 혹은 청첩장 모임이든(3월인 지금, 벌써 청모만 세 번째네요🤯) 누굴 만날 때는 항상 먹을 것과 함께 하잖아요. 우리의 이러한 ‘먹는 경험’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함과 동시에, 다른 이와 함께 하는 상황과 자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미식 생활의 이면에는 늘 ‘돈’💰이 자리해요.
예를 들어 내가 이 값을 지불하는 가치가 정말 있을지,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알고 골목 안 맛집에 몰려드는지, 다음 유행은 또 어느 지역, 어느 식당이 될지를 궁금해하면서요.
먹고 마시는 경험은 다른 분야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지불한 비용에 대한 만족감도 즉각적 이어서, 특히 미식 트렌드에는 소비활동에 적극적인 젊은 세대의 관심이 크게 작용하죠. 시장경제와 현대인의 욕망이 가장 맞닿아 있는 분야이기도 해요. ‘취향과 경제를 잇는다’는 모토를 가진 토스의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는 이러한 이유로 ‘미식’이라는 주제를 보다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어요.
“내추럴 와인과 오마카세는 왜 2030 사이에서 유행했을까?”, “스페셜티 커피는 진짜 비싼 값을 할까?”, “성수동을 이을 다음 핫플레이스는 어디가 될까?” 등 국내 미식 트렌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전 ‘사운즈한남’ 총괄 셰프이자 유튜브 채널 ‘공격수 셰프’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혁 셰프, 그리고 각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가고 있어요.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북플러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던 2가지 사례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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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로 유명한 식당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사장님들이 다 젊다는 거예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요리사들이 요리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려고 하면, 먼저 큰 식당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며 올라가는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 시기에는 식당에 손님들이 없다 보니, 학교를 졸업하고 쏟아져 나오는 요리사들을 업계가 감당할 수 없게 된 거죠.
그렇게 젊은 요리사들이 취업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식당에 소속되어 일하기 싫은 마음에 창업에 도전했는데요. 아무래도 자본이 부족하다 보니 작은 공간을 얻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 보니 공간 효율성을 위해 '다찌 '형태로 테이블 구조를 짜는 것이 유리했죠. 그런 구조라면 사장님 혼자서도 식당을 운영할 수 있으니까요. 오마카세 형태로 1부, 2부 예약제로 나눠서 식사를 진행하면, 정해진 인원과 정해진 메뉴로 꾸려갈 수 있기 때문에 매출과 비용 면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약 경쟁이 치열해서 ‘스강신청’이라고 불리며 오식 시장의 대세로 자리한 오마카세는 엄밀히 말하면 공간 비즈니스와 관계가 있어요. 오마카세 식당의 특징은 카운터 석을 의미하는 ‘다찌’ 형태의 테이블 구조인데, 유동적인 인원수에 따라 매출 손실이 날 수 있는 일반적인 테이블 구조와는 달리 정해진 인원, 메뉴로 주도권을 가진 채로 운영이 가능하기에 젊은 셰프들 사이에 창업비가 적은 아이템으로 선호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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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2019년 호주, 2020년의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까지 모두 와인 생산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와인이 멸종 위기 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는 가운데, 제초제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추럴 와인이 던지는 화두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내추럴 와인 생산은 자연 그대로 맛과 풍미를 즐기자는 취지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자는 목적도 있으니까요.”
“힙 플레이스를 알고 싶다면 내추럴 와인을 검색 해봐라”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요즘 어느 동네가 뜨는지 알고 싶을 때의 검색 키워드로 쓰일 정도로 힙스러움의 대명사로 떠오른 내추럴 와인은 양조 과정에서도 첨가물을 최대한 넣지 않으며, 발효시킬 때도 자연 효모를 주로 사용(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와인은 인공적으로 만든 효모를 첨가해요)한다고 해서 내추럴 와인이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지역명이나 품종에 기대지 않고 와인 메이커 각각의 스토리와 취향을 드러내며, 지역을 내세워 와인을 라벨링 하는 기존 와인 시장에 차별화된 포지션으로 안착했죠. 맛의 개성, 그리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예쁜 라벨과 와인 메이커의 스토리 등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내보이고 있기에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토스가 ‘쉬운 금융과 경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달하는 콘텐츠들이 궁금하시거나, 식문화 트렌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북플러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귀여운 일러스트도 많고 200장이 조금 넘는 분량이라 이지 리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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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_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김영사
인터뷰/사회/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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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할까?' 스스로에게 묻고 묻다 보면 결국 삶을 잘 살려고 하는 건데요.
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공부할수록 사는 품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 최재천의 공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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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공부 좀 해라!!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려 12년 간의 학창생활 중에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아닐까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도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돌이켜보면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도덕 관념과 사회 생활의 규칙, 시대를 넘나드는 문학 작품들과 역사관은 저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끼쳤어요. 또 현실에서는 다시 들춰볼 필요가 없어져 버린 이차방정식과 여러 화학 공식 마저도 제 뇌의 한 부분을 자극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데 분명히 도움을 주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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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공부는 '배운 걸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기 보다 '공식을 잘 외워서 성적을 잘 받는 일'이 되어버렸어요. 그게 진짜 공부라면,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이 꼭 맞는 건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오늘은 '제대로 된 공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준 책을 소개할게요.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님과 안혜경 저널리스트가 '공부'에 대해 나눈 대담을 토대로 쓰인 책이에요. 교수님의 삶과 시행착오, 또 공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상까지 다루죠.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화를 한 가지 소개할게요.
👨🏫교수님이 하버드대학교에서 생태학을 가르치던 때, 2차 방정식 수준을 설명하던 수업에서 학생들 대부분이 개념을 몰랐다고 해요. 미적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숙제를 주고, 2주 후에 이를 검사하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2주 동안 도서관에서 미적분학 책을 읽으며 숙제를 풀어왔다고 대답했어요. 하지만 같은 문제를 서울대학교 문과 학생들에게 주고, 3주를 주었을 때는 아무도 풀지 못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짧은 시간 안에 경쟁하는 문제 풀이 훈련만을 시키고, 실제로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좌우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죠.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보다는 정해진 답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입시 시스템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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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서 두 화자가 나누는 '공부'의 대담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진정한 공부에 대한 답은 간결하죠. 자신을 알고, 나아가 사회를 이해하는 것. 결국 더 나은 삶을 사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고, 또 이러한 교육의 과정이 쌓이면 자신을 넘어 사회에 대한 이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고 이야기해요.
앎의 시간이 이어지면, 우리는 '나'로 존재하는 영역이 세상 모든 생명의 본능과 의지에 얽혀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홀로 떨어진 '나'로 존재할 수 없음을 봅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치료하는 데 필요한 모든 협력 관계뿐 아니라 사회·정치적 작용까지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가 이끌어주는 길은 그곳과 닿아 있어요.
- 최재천의 공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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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누군가 하라고 강요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를 살아가는 요즘. 북플러에게 필요한 공부는 어떤 모습을 띠는지 생각해보며 읽었으면 해요!
- 에디터 봉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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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챕터
독서는 일이어야만 합니다.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독서를 취미로 하면 눈만 나빠집니다. 있는 힘을 다해서 끝까지 읽고, 또 비슷한 진화심리학 책을 사서 읽다 보면, 세번째 책은 참 신기하게 술술 넘어갑니다.
올해 초, 어려운 독서로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해보자! 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어려운 책은 읽다가 지쳐 금세 포기해버렸어요. <인종이라는 신화>, <타이탄의 도구들>, <총,균,쇠>와 같은 난이도 있는 책들이 지금은 책장 속에 갇혀버린 신세가 됐죠. 다시금 마음을 먹고 내가 몰랐던 지식을 탐구하면서 그 안에서 저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조만간 북플러들과 함께하는 방법을 찾아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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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활짝 펼쳐진 책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어디를 찔러도 스르르 보여주는. 처음 보는 이에게 못할 말이 없고 오래 본 사이라서 하는 말이 없는. 이해를 믿기에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옆에서 끝까지 완독해줄 것을 믿는.
- 이듬해 봄 中
《이듬해 봄》은 특유의 속셈 없는 '상쾌함'을 보여준 신이인 시인의 3월 이야기로, 편지, 메모, 시, 에세이 등 다양한 글로 서른 한 편의 글을 담고 있는 에세이이자, 시집이에요. 페이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일상과 시가 녹아들어있죠. '사람은 혼자보는 일기에도 거짓말을 쓴다'는 <안나>의 대사와 반대로, 시인의 글은 유달리 투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3월의 통통 튀는 싱그러움이 녹아있는 글을 읽으며 북플러님의 3월을 잘 맞이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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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문학동네
앞서 소개한 <이듬해 봄>은 문학동네 시의적절 시리즈의 3월의 책이에요. 제철 음식 대신 제철 책 한 권 이라는 소개글이 너무나 신선했던 기획 시리즈로,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열두 권의 책을 써 내려가요. 매일 한 편, 매달 한 권, 1년 동안 총 365가지의 이야기가 쌓이게 되죠.
직업들을 이야기할 때 운동선수 작가 가수 기자 배우 감독 화가. 그런데 시인은 시 뒤에 사람 인자 하나 붙는다. 시인. 세상의 맨 처음 시인이 시 쓰느라 바빠서 이름 생각할 새도 없이 그냥 시 뒤에 사람 하나 붙였나 보다.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中
코미디언이자 유튜버, 작가 빠더너스 문상훈은 시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죠. 하루 종일 시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매일이 담긴 시리즈는 2024년 계속될 예정이니, 모든 계절에 담긴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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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이벤트
추첨을 통해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5명의 북플러에게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이듬해 봄> 도서를 보내드려요🎁 참여 방법 확인 후 응모해 주세요.
🤍이벤트 기간: 3월 11일(월)~3월 14일(목)
🤍당첨 인원: 5명
🤍이벤트 참여 방법
- 하단 설문 제출 (~3/14)
🤍당첨 발표
- 일정 종료 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개별 연락 및 발송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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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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