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 골라 먹는 북플래터🍽️
시선이 머무는 책으로
북플러님만의 북플래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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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쏘피입니다.
이번 레터는 기존의 북플래터와는 ✨아주 색다른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는데요. 🏷️북플래터만이 다룰 수 있는 책을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서 말이죠!
디지털 시대에 여전히 활자를 읽고 종이책을 좋아하는 게 꽤나 아날로그적인 생활이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런 아날로그적인 마음엔 단순히 취향을 넘어, 🤞변화하는 삶 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가치를 지키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문학과 책 러버들의 생생한 아날로그 라이프를 통해 북플러님만의 변함없는 가치를 더 굳건히 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콘텐츠를 즐겨주세요 🤗
(맨 뒤에 북플러님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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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날로그 라이프
"나에겐 땅에 발 붙이고 사는 느낌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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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개발자 취준생 👩💻
NAME 송이영/파카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개발자 꽤나 모순적인 수식어지만 디지털 세상에서의 만남보다는 실제 만남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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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날로그 라이프
-사람, 동물, 식물에 관심 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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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디지털 세계의 등장으로 현실에 발을 붙이지 않고 떠다니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 실제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괴리가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 🤔
예를 들면 내가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너무 쉽게 물건을 살 수 있고,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잖아? 그런 것들이 물론 편리할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내가 하는 행위들이 너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기도 해.
그래서 나에게 아날로그란 내가 발 딛고 사는 이 현실 세상에 조금 더 무게를 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현실에 있는 생물(사람, 동물, 식물)들에 관심을 주는 것, 📚책을 읽는 것, 🏃운동을 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하는 것, 독서 모임을 하는 것도 이런 종류인 것 같아😋 공감되는 사람들이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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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책을 읽는다는 것
-좋은 대화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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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재미보다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 위해서 인 것 같아. 평소에는 그냥 팝콘처럼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대로 하는데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을 따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좋은 대화를 나누는 게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해서 더 그런 것 같아. 책 자체보다도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인물이나 작가와 대화하고 책을 읽고 나서 같이 이 책을 읽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어서 책을 읽는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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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수집가 이영 PICK! 책
#100자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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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싶은 책은 <식물 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 목록> 이거야. 식물 학자가 식물을 관찰하러 떠나서 일어난 일들과 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적어놓은 에세이인데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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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아날로그 라이프
"조금은 삐뚤삐뚤하더라도 오늘도 나는 내 사랑을 꾹꾹 눌러담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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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광고 기획자 🧞♀️
NAME 다라독스 💖
안녕하세요. 저는 광고회사에서 광고기획 일을 하고 있는 다라독스라고 합니다. 블로그와 일기 쓰는 걸 너무나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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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날로그 라이프
-다이어리를 고르고 쓰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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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다음 해에 쓸 다이어리를 고르는게 연례 행사일 만큼 꽤 오래전부터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 다이어리에는 📝일정, 생일, 일기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내 이야기를 기록해.
요즘 다이어리를 대신하는 좋은 기록 앱들 많음에도 굳이 내가 손으로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내 모든 감정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야. 쉽게 기록할수록 빠르게 휘발된다고 믿거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약속,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생각들을 꾹꾹 눌러 담다 보면 그 모든 것들이 온전하게 나에게 기록된다는 느낌이 들어.
결국 다이어리를 쓰는 건 내가 내 스스로와 내 주변을 사랑하는 방식💖이랄까. 조금은 삐뚤삐뚤하더라도 오늘도 나는 내 사랑을 꾹 눌러 담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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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책을 읽는다는 것
-종이 책을 넘길 때의 안정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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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의 도피처야🙂 책은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늘 답을 줘. 그래서 나는 힘들수록 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 그게 소설이든 에세이든 시든 문장 하나는 남기 마련이거든. 나는 특히 📄종이 책을 좋아하는데, 읽을 때면 한 장 한 장 넘길 때의 그 찰나가 나에게 많은 안정감을 줘🧘♀️ 누군가는 짧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 찰나의 그 순간에 정말 많은 문장을 곱씹게 되면서 생각 정리가 되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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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냥꾼 다라 PICK! 책
#100자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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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인생 책이야. 박연준 작가님 특유의 가볍지만 가볍지 않는 유머러스함이 🤗고단한 날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평범한 것이 특별하다”라고 말하는 작가님의 책을 아무 날도 아닌 모월 모일에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 특별하지 않은 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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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아날로그 라이프
"언제든 그리운 곳으로 데려다 줄
이상하지만 소중한 사물함 속 물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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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프로 여행러 🤸♀️
NAME sorriso 🐚
캐나다에서 돌아온 후 바로 복학해서 막 학기를 다니며 취업 준비를 하던 중 어느새 6월이 된 걸 보고 놀랐어. 나도 모르게 여행이든 취업이든 자꾸 해외로 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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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날로그 라이프
-추억의 물건을 서랍에 간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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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들을 서랍 속에 간직해두고는 해. 이상하지만 소중한 내 사물함 속 물건들 몇 개 소개해 볼게 🤧😜
💸여행의 영수증: 2023년 오사카 여행에서 받은 영수증, 2024년 오사카 여행과 삿포로 여행에서 받은 영수증. 곧 글씨가 지워질 걸 알지만 여행 노트에 붙이고 설명을 써뒀어.
🐠여행의 돌멩이: 린밸리의 돌멩이 4개, 카가와현 바닷가의 돌멩이, 그랜드캐니언의 돌멩이. 어디서 가져온 건지 라벨을 붙이지 않아도 다 너무 다르게 생겨서 한눈에 구분할 수 있어.
🏷️고3 시절, 독서실 포스트잇: 독서실에 다닐 때에 친구들이 써서 내 책상에 붙여둔 ‘닭강정 먹으러 갈래?’, ‘15분 뒤 앞으로 나와’ 등의 내용의 쪽지들 한 무더기.
🇨🇦캐나다 워홀의 물건들: 친구들과 처음으로 마셔본 아이스와인 코르크마개(다 마신 후에 내가 마개 가져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황당해 했어), 금연 결심을 한 친구의 마지막 담배, 친구가 외국어로 써준 내 이름 종잇조각.
아날로그 방식 외에도 🙋♀️사진, 블로그에 쓰는 일기 등으로 내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걸 내 사물함 속 종잇조각들이 채워줘 👀
👀순간이 영원하면 좋겠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히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걸 알아. 내가 이것들을 자주 꺼내보는 건 아니지만 내 방 사물함에 유치원 때부터의 추억이 가득하다는 거 자체로 행복함💙을 느낄 때가 있어. 내가 할머니가 되면 이런 것들로 내 방이 터지고 말 거야!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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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책을 읽는다는 것
-책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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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어디에서 어떤 상태로 있던 책을 펼치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내가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하나 봐. 사람 많은 대중교통에서도 책을 펼치면 나는 시~원한 곳에 가 있게 되거든.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것처럼 책을 통해 내가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서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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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여행러 sorriso PICK! 책
#100자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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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사랑 얘기가 없는 책은 재미가 덜한 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 패티 스미스의 <저스트 키즈>를 소개할게. 이 책을 읽는 내내 아껴 읽은 기억이 나. 나를 언제나 🌆60년대 뉴욕으로 데려다주는 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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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들의 아날로그 라이프를 인터뷰하면서
물성을 가진 것들과의 접촉(🌱식물 관찰/📔다이어리 쓰기/🎁추억 물건 서랍에 모아두기)이 제 삶을 아주 분명하고 단단함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더 믿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오늘 레터의 <아날로그 라이프> 인터뷰이처럼 나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고 싶은 북플러, 있다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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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워케이션 레터
FROM 도쿄
안녕하세요 북플러들. 에디터 란란이에요! 홍보를 위해 쏘피의 지면을 살짝 빌렸어요. 제가 곧 도쿄로 워케이션을 떠나는데요.
짧은 기간이지만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메일링 서비스를 해보려고 해요📮
낮시간에는 일을 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설렁설렁… 살아보듯 거니는 여행을 하려고요.
주로 공원🌳, 도서관 및 서점 📖, 카페☕️, 바🍺 를 돌아다니면서
사소한 생각을 끄적이고 이모저모를 수집해보려고 해요.
아직 어떤 레터가 될지 저도 모르겠지만,
책과 기록, 사색과 산책을 사랑하는 북플러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볼게요.
- 6/11 (화) 아침, 6/17 (월) 아침, 6/22 (토) 아침
🍀 11일간 총 3번의 레터를 보내고 🍀 구독료는 1,000원이에요. 🍀 신청은 오늘 자정까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
그럼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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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래터의 변화가 북플러들에게 어떤 생각을 주는지 궁금해요! 이전과 달라져서 아쉬운 부분이나 좋았던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앞으로의 북플래터를 구상할 때 꼭 참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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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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