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플러들. 오랜만에 개인호차로 인사드리는 에디터 봉봉🍭이에요.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내기도 어려운 요즘이지만 역설적으로 제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일이나 공부에 빠져 정신없이 살아보면 '제 자신', 그리고 '제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잊게 되더라고요. 그럴때는 의식적으로라도 저와 제 삶에 대해 생각하려고 해요. 또 다른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는지도 기웃거리곤 하죠.
오늘은 9년 간 100명의 유명인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고, 이것들을 모은 기록을 소개드려요. 100명의 기록이라 꽤 많게 느껴졌지만,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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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목적의식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는 배려심
💕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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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가치를 담은 편지들을 함께 읽으면서, 북플러님만의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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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설레게 하는 일을 받아들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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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 때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저는 넘치는 에너지와 가능성은 느꼈지만 그걸 무엇에 쏟아야 할지 몰라 두렵다고 일기에 썼어요. 그 무엇을 영영 못 찾을까봐 무서웠죠. 걷기가 제가 찾던 바로 그것, 전심전력으로 제 자신을 던질 수 있는 바로 그것이 됐다고 믿어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그 경험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해, 더 강하고 유능하고 따듯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죠.
_ 알렉산더 캠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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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출발해 잉글랜드, 모로코, 네팔, 인도를 도보로 여행한 탐험가 알렉산더의 편지예요. 전 세계를 도보로 여행하는 탐험가만큼은 아니겠지만, 돌이켜보면 북플래터를 새로 시작한 일, 커리어를 완전히 바꿨던 일처럼 새롭게 무언가에 도전했던 것들이 지금의 저를 차곡차곡 만들어왔어요. 도전은 누구에게나 무섭게 다가오기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런 사람들도 도전이 삶의 의미라고 이야기하는 건가 봐요. 그러니 평범한 우리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살짝 내려놓으면 조금 더 가볍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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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린
명문대 졸업, 취업 준비와 대기업 입사까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그녀의 브이로그를 보면서 자극을 받았었는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 후 호주로 유학을 간다는 최근 영상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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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면적 힘이 끊임없는 도전의 원천이 되는 건지 알수는 없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응원의 한 마디가 나와요. (속마음: 나도 이렇게 갓생 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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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남길 크고 작은 방법들을 찾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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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막을 내릴 때,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능한 한 많이 남긴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괜찮은 삶이었다고 느끼고 싶어요.
_ 아스트로 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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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배려심, 더 크게 말하자면 대의예요. 가끔 인류애가 사라진다고 생각할 때, 저는 유튜브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를 검색하곤 한답니다. 어떤 특정한 채널이 있는 건 아니고, 시민들의 선행이나 따뜻한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주로 나와요. 책에서는 복지재단 설립자, 가수, 성직자 등 직업에 상관없이 삶의 의미를 세상을 더 이로운 곳으로 만드는 것에 두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결국 이런 결심들이 조금씩 모여서 더 나은 삶의 환경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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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보셨어요? 예전에 소개해드린 책 <골든아워>를 쓰신 이국종 교수님, 그리고 그를 따르는 우리나라의 중증외상팀을 모티브로 한 웹소설 기반 드라마예요.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하루종일 일만 해야하는 삶이지만 꼭 필요한 직업이기에 소명을 가지고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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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소명이 그들이 찾은 인생의 의미라면, 어딘가에서 알게모르게 분명 나를 살리고, 나의 주변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제 마음가짐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의 인생의 의미에 빚지며 살아가는 게 제 삶이라면, 언젠가 제가 찾은 삶의 의미도 남에게 꼭 도움이 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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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든 간에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싶다면, 몸과 영혼을 모두 잘 돌봐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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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초자연적 존재이며, 시간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믿는 이들도 있습니다. 무엇을 믿든간에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몸과 영혼을 모두 잘 돌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몸을 돌보는 것처럼 우리 내면에도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 신비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중요한 단어가 있는데, 바로 사랑입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 그리고 삶을 향한 사랑 말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삶의 목적과 의미, 충만감 역시 일정 부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_ 테리 웨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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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침마다 영양제처럼 꼭꼭 씹어먹고 있는 림 블로그예요. 매일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이 올라와요.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태도, 나를 돌보고 하루를 잘 꾸려나가는 모습이 담긴 정돈된 글을 읽다보면 저의 하루도 그렇게 동요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게 돼요.
저는 내일 아침에도 이 글을 읽으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차분히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할거예요. 저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영혼과 하루를 돌보는 방식을 생각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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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는 놀랍도록 단순하니, 기꺼이 시간을 내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냐고요?
글을 쓰기 위해 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며칠동안 내린 저의 정답은
일단 오늘 재밌게 보내자!
‘인생의 의미’ 라는 말이 제법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저에겐 단순함이 가장 중요한 가치예요. 분명 슬픔과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멀리서보면 인생은 가늘고 긴 선에 가까운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스쳐 지나가는 행복을 잘 잡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어놓고 두고두고 꺼내보는 행위를 반복하는 게 제 인생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북플러님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에디터 봉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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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제임스 베일리, 북스톤
오늘 저에게 영감을 준 책은 바로 이 책.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예요. 영국 출신 작가인 한 청년이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꼈을 때 생면부지의 유명인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는 편지를 보내고 그 답변을 모아 엮은 책이죠. 무려 9년간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00인의 편지를 모았어요.
한꺼번에 읽는 것 보다는 삶에 대한 태도가 흐릿해졌다고 느낄 때 책장을 열어보는 걸 추천해요. 때마다 다른 위로와 성찰이 북플러님에게 울림이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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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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