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할 때, 혹은 혼자가 아니더라도 여행에서 꼭 서점을 찾게 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그 날 할당된 에너지를 여행지에서 이미 다 써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뷰 좋은 카페, 인스타 릴스에 반복해서 뜨는 핫플도, 우리의 기운을 쏙쏙 빨아들이는 에너지 흡입기 같다. 더 이상 사람의 온기가 남지 않아 흉물스러워 진 곳을 폐가라고 부르는 것처럼, 좋은 것들엔 다 기운이 깃들어있다. 결국 핫플이 핫플이 되는 건 그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에너지를 쪽쪽 끌어다 쓰고 있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여행지에서의 서점은 필수 코스이다. 방해받지 않고 내 에너지를 고유한 상태로 내버려둘 수 있는 장소가 된단 말이지. 엄청나게 거창한 것들을 한 건 아닌데, 나에겐 최고의 여행코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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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지난 번 <제주도에서 책을> 호차에 이어서 이번엔 겨울 부산에 다녀왔어요.
시간이 촉박해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광안리 이곳저곳에 위치한 보석같은 서점들에서 저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기고 왔어요. 북플러가 가장 좋아하는 로컬 서점이 어딘지도 궁금해지는 오늘이에요. 오늘은 광안리에서 하루종일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세 곳의 공간을 소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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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 광안리점
광남로 96 포디움 다이브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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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목적지인 아크앤북 광안리으로 향했어요. 광안리 해변에서 걸어서 3분, 뛰면 1분도 가능! 지하 3층에 자리 잡고 있지만 천장이 뚫려 있어 내려올 때부터 기대감을 돋구어요. 작은 로컬 서점이 낭만을 돋군다면, 해수욕장 앞 대형 서점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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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의 필수는 맥주와 책인데, 책 가져오는 걸 깜빡했다면 이 곳에서 한 권을 골라 광안리 해변에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크앤북 답게 읽고 싶어지는 여러 큐레이션이 돋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부산코너는 완전 대만족! 미식, 도시 역사를 넘어 부산의 서점, 로컬 커피 플레이스를 소개한 매거진 등 여러 종류의 로컬 출판물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대형 서점이면서도 로컬 색채가 가득한 아크앤북 광안리점에서 두 시간을 보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감각적인 큐레이션과 감도높은 공간에서 책을 즐기고 싶은 북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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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에서 5분 정도를 걸어 한적한 주택가로 들어서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조용한 책방이 있어요. 메이저한 책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이 독립 출간물이죠. 여러 독립 서점을 가봤지만, 이렇게 순수 독립 출간물로 꽉 채워진 서점은 거의 처음 봐서 신선했어요. 다양한 특색을 지닌 출판물들이 이 서점의 정체성을 더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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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카세트 테이프 모양 오디오 북등 종이 서적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책이 많아요. '퇴근하고 집에 바로 가긴 아쉬운데 술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날' 이라는 카피가 눈에 돋보이는데요. 서점에 잠깐 머무르며 이 곳이 동네의 '어둠의 사랑방(p)'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다를 떨 수는 없지만, 모두가 조용히 사색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요. 집 근처에 있다면 퇴근길에 어떤 책이 들어왔나 하며 이 곳을 기웃거리는 게 제 루틴이 될 것 같아요.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독립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마이너한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북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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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하고 고요해지면서 _ 이택민 요가 에세이
최근에 요가를 시작해서 이 책에 눈이 갔어요. 요가를 배우며 알게 된 삶의 태도를 써 내려간 에세이인데요. 나랑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의 사적인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게 독립 출간물의 매력 같아요. |
밤산책방에서 나와 들어가는 골목 코너에는 비밀스러운 문을 열고 들어가야하는 북카페, 두두디북스가 있어요. 다음 번에 갈 곳으로 저장해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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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광안리 근처 주택가에 위치해있는 우연한 서점으로 향했어요. <커피 술 책> 이라는 간판이 멀리서부터 눈을 끌고, 코타츠, 독서대가 있는 개인 책상 등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좌석과 4인석 등 여러 타입의 좌석에서 독서를 할 수 있어요. (여기서 이미 100% 넘어가 버린 내향인 ..)
특히 낮보다는 저녁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위스키 한 잔이나 커피를 마시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몰입할 수 있어요. 저는 인스타툰으로 즐겨보던 펀자이씨툰 단행본을 읽었는데요.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온 작가님의 글이 내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저에게 울림을 주었어요.
내 인생이 이대로 흘러가도록 보고만 있으면 원하지 않는 곳에 닿게 될 것이다. 지금은,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만 하면 떠날 기회가 있다. 변화에 이끌릴 것인가.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 펀자이씨툰 1: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中
한창 몰입하던 중에, 옆 자리에 앉은 손님과 책방 주인분의 한참동안 이어진 수다를 잠깐 엿듣게 됐어요. 추천해준 책에 대한 얘기같은데, 만약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이 된다면 신나게 책 얘기를 하는 책방 주인분께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D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여행의 낭만은 와인, 위스키, 책, 그리고 바다에 있다고 믿는 북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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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쓰는 서점 추천 레터는 언제 써도 즐거운 것 같아요. 북플러들만 알고 있는 북카페나 서점도 알려주세요. 다음 번에는 그곳에서 만나요✨
- 봉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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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당신을 성인군자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친구를 얻고,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하며 따르게 될 것이다.
연말과 새해에 빠지지 않는 관계에 대한 고민 🤔 북플러님도 인간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며 관련 책을 찾아본 적 있다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접해봤을 거예요.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카네기마스터 에디션>은 전세계 30명, 국내 단 1명 뿐인 카네기 마스터* 저자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핵심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버전이에요.
출간된 지 100년이 넘은 <인간관계론>을 현대에 맞게 설명하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카네기의 30가지 핵심철학을 직관적으로 다루고 있어 좋았어요. 시중 인간관계론이 원본 교재를 번역한 버전이었다면,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은 '해설과 이해'에 초점을 맞춘 버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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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은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호감을 얻는 법, 설득과 협상을 위한 기법, 리더십과 영향력 등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원칙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해 주어 실생활에 적용하기 좋아요. 인간관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알고 싶은 북플러,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효율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북플러에게 추천해요. 변화가 필요한 한 해의 끝과 시작에 읽기 딱인 책!
*카네기마스터는 데일카네기트레이닝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의 트레이너로, 데일카네기 교육프로그램 내 글로벌 강사를 양성하고 자격을 인증하는 일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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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해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10명의 북플러에게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 도서를 보내드려요 🎁 참여 방법 확인 후 응모해 주세요.
◽️ 이벤트 기간: 12월 22일 (월) ~ 12월25일 (목)
◽️ 이벤트 참여 방법: 하단 설문 제출
◽️ 당첨 발표: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개별 연락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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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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