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 골라 먹는 북플래터🍽️
시선이 머무는 책으로
북플러님만의 북플래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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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북플래터 독서 연말결산🎁🎄
북플러님의 올 한 해 독서 생활이 궁금해요!
알려주...실거죠....?🤤(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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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힘도 없는 문장 한 줄과 허구의 이야기가 나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환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 내 곁에 서서 말을 들어주고 종종 대화도 나눈다고 믿는 망상과 어리석음, 이 모든 것들이 나는 좋다.
- 소설 만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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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프로그램 <알쓸인잡>에서 김영하 소설가가 "인간이 동물과 차별화되는 점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는 말을 했어요. 우리가 단순 사실 전달 방식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살아남아 왔다는 뜻이에요. 바쁜 와중에도 재밌는 소설, 드라마, 영화를 찾고 오늘 있었던 일화를 친구들과 말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예요. 그만큼 우리에게 이야기는 일상이 되어있는데요.
이 책에서 정용준 작가는 소설 창작에 대한 마음을 자전적으로 풀어내요. 소설은 무엇인지, 어떤 요소가 꼭 필요한지, 소설가는 어떤 사람인지와 같이 소설의 내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그토록 이야기에 푹 빠져드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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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독자들이 소설이라는 허구의 세계에 자신의 세계를 비추고 인물의 내면과 태도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해요. 인물이 욕망을 추구하고 성취하는 과정과 감정 묘사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스토리텔러인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인물을 만들까요?
세상과 인간에 대해 편협한 생각을 갖지 않고, 어떤 특정한 가치와 윤리에 의해 세계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비밀없는 사람도 욕망없는 사람도 없다는 이해 아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 소설 만세 中
작가는 이야기 안에서 인물의 한 모습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려 합니다. 인물의 결함마저도 있는 그대로 묘사하죠. 그러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못난 인물도 사실 알고 보면 우리랑 비슷한 모습이 있다는 걸 알게 돼요. 그러니까 소설이나 드라마를 볼 때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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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작가가 가진 애정 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만큼 인간을 잘 이해하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플러님도 이번 기회에 <소설 만세>를 읽어보며 유독 마음에 남았던 캐릭터를 떠올려보는 건 어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인물이 나의 어떤 모습과 아주 닮아있음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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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창비 문학/단편소설/연작소설/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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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빛나던 크리스마스트리 조명도 꺼졌을 즈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홉살의 내가 하바나 클럽 앞에서 우두커니 맞고 있었던 눈이, 그뒤로 수십번 맞닥뜨렸지만 한번도 시시하지 않았던 그 작고 특별한 것들이.
- 크리스마스 타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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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 이번 크리스마스에 계획 있으신가요?
번화한 곳에서 크리스마스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것도, 가족 혹은 가까운 사람과 식사하며 마음을 주고받는 것도, 한 해를 돌아보며 연말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는 것도 모두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고 싶은 북플러님, 따뜻한 음료와 함께 책 한 권 읽는 건 어때요? 올해와 크리스마스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이 시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소개해요. 🥂🎄☃️🎅🏻
<크리스마스 타일>은 최근 새로 출간된 김금희 작가의 연작 소설이에요.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전개되는 여섯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어떤 단편에서는 배경처럼 등장했던 이야기가 다음 편에서 메인으로 다뤄지기도 하며 교차하는 전개 방식이에요. 저번 호차에 소개했던 정세랑 작가의 피프티 피플이 떠오르는 구성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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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편들은 크리스마스 즈음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가족, 사내 우정, 맺지 못한 사랑 등 씁쓸하면서도 따뜻한 것💖들을 이야기해요. 모두 우리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어쩌면 일어나고 있을 지도 모를!) 현실성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친근하게 읽힌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나홀로 집에>, <러브 액츄얼리> 등 다소 극적인 드라마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사실 모든 사람이 영화처럼 하염없이 따뜻하고 충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은 아닐 테죠. 소설 속 인물들도 슬픔, 분노, 약간의 공허함이나 실망감이 뒤섞인 하루를 보내면서 그 속에서 크고 작은 행복감을 느껴요. 하루의 복잡한 감정들 속 찾아낸 행복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죠. 그래서 <크리스마스 타일> 각각의 이야기가 즐겁기만 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는 왠지 모를 따뜻함으로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타일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는 책, 북플러님에게 선물처럼 읽히길 바라요. 🎁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북플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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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열림원
인터뷰집/에세이/대화/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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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곧 동력이라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중력 속의 세상이야. 바깥으로부터 무지막지한 중력을 받고 살아. 억압과 관습의 압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생각하는 자는 지속적으로 중력을 거슬러야 해. 가벼워지면서 떠올라야 하지. 떠오르면 시야가 넓어져.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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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 혹시 독서 연말결산 해 보셨나요? 며칠 전 란란 에디터의 공유로 저도 해 보았는데요. (1년간의 독서 기록을 정리하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북플러님도 지금 당장 해보시길!(੭•̀ᵕ•̀)੭) 이번 호차에선 저의 독서 연말결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북플러들 추천책이기도 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을 소개드려요.
古 이어령 선생은 소설가, 문학평론가, 교육자, 정치인, 소설가, 학자로서 다방면에서 활동한 지성인이었는데요. 그가 암 투병중이던 2년 전 가을, 저자인 김지수 기자는 선생을 인터뷰하기 시작해요. 두 사람은 매주 화요일마다 행복, 사랑, 꿈, 돈,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삶이나 죽음 관련한 본질적 문제들에 대한 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엮어 낸 것이 바로 이 책인 거죠. (✍️저자가 쓴 기사는 여기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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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단연 매력적인 부분은 선생의 모습을 제자로서, 인터뷰어로서 정성들여 묘사한 저자의 개성적 문체에요. 선생이 창 밖을 바라보고 상념에 젖는 모습, 눈물짓는 모습, 대화에 심취하다 아이처럼 해사하게 웃는 모습…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이토록 아름다운 은유와 비유로 그릴 수 있을까요. 죽음을 앞둔 스승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린 문장들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한편, 탁월한 표현력에 감탄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사고의 방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기 때문이에요. 북플러님은 혹시 보고 있는 모든 것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싶은 기분을 느낀 적 있나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여러 주제를 오가는 선생의 식견과 통찰을 보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쳤다가,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자문하길 반복했어요. 세상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는 선생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삶의 문제들에 대해 넓고 깊게 사유할 수 있어 값진 독서였답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전하는 책은 많지만, 삶 전반에 걸쳐 발휘할 수 있는 지혜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책은 드문 것 같아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바로 그런 지성과 지혜의 힘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준 책이었어요. 북플러님만이 걸어온 사유의 길을 이 책과 함께 더듬어보는 건 어떠세요?👐
- 에디터 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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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태양계에 지구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 조프 베이조스
역대급 홍수와 가뭄, 11월의 봄꽃과 한파 등 이상기온은 매해 뉴스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뉴스 주제가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피해와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젠가는 닥칠 일인데 정확히 언제 닥칠지는 모르겠고, 심각한 일이긴 한데 해결 방법은 도통 안 나오는... 지금 당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먼 일이 되어버리는 거죠.
그러나 저자는 기후 재앙에 대응할 수 있는 인간의 시간이 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모두가 기후 변화를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쉽게 설명해요. 기후 상식부터 현실로 닥친 기후 재앙, 자연재해와 다가올 기후 변화, 인간과 지구의 공존 해법까지 기후 위기에 대한 개념을 순서대로 읽으면 그저 추상적이기만 했던 ‘기후 위기’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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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이벤트🎄
추첨을 통해 3명의 북플러에게 앞서 소개한 <반드시 다가올 미래> 도서를 보내드려요. 기후 위기를 아주 쉽게 설명하는 개념서에 가까워 기후 문제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기후 입문자 북플러들에게 추천해요🎁 참여 방법 확인 후 응모해 주세요.
🤍이벤트 참여 방법
-- 하단 설문 제출 (~12/23)
🤍당첨 발표
-- 북플래터 팀에서 일정 종료 후 개별 연락 및 발송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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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래터의 2022 연말 결산 레터는 정규 발송일인 12월 26일이 아닌 12월 30일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북플러들, 30일 메일함 확인 잊지 말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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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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