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 골라 먹는 북플래터🍽️
시선이 머무는 책으로
북플러님만의 북플래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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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래터 큐레이션 특집>
북플러 북플러님의 책 취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큐레이션.
이번 호차에는 지금껏 많이 소개한 적 없었던 환경 분야의 도서를 모아 봤어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진행될 북플래터만의 큐레이션 많이 기대해 주세요 ღ'ᴗ'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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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르 환경/에세이/고전
전에는 아침이면 울새, 검정지빠귀, 산비둘기, 어치, 굴뚝새 등 여러새의 합창이 울려 퍼지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들판과 숲과 습지에 오직 침묵만이 감돌았다.
- 침묵의 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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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은 새들이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침묵의 봄>에서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인간의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살충제와 같은 유독물질의 사용이라고 말해요. 무심코 사용한 유독물질이 공기, 토양, 하천, 바다까지 조용히 오염시키고 있었던 거예요.
책은 화학물질 하나가 대지->수질->동식물->인간의 순서로 차례대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줘요. 기존에는 '자연은 자연이니까 지켜야 하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네?' 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가 환경보존을 해야하는 이유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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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봤던 것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자연 연쇄 살인💥이었는데요. 느릅나무의 해충을 죽이려고 뿌린 살충제가 느릅나무 딱정벌레를 죽이고 그 느릅나무 잎을 먹는 지렁이에서 지렁이를 먹는 울새까지 차례대로 죽여버렸던 사례였어요. (그렇지만 울새의 죽음 역시 연쇄적인 파괴의 일부분일 뿐!) 원래는 해충 몇 종류만 없애려던 것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일으킨 거예요. 이외에도 많은 사례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화학물질 남용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인사이트 끄적끄적
"순간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극미량의 물질이 이렇게나 큰 파급력을 가진다는 걸 인식해야 할 것 같아요. 생명력없는 고요한 봄처럼 가장 무서운 위험은 소리없이 찾아오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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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 신하나, 틈새책방
소비/패스트패션/친환경의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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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의 시대에 실천이란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지 않으려는 적극적인 행위’에 가깝다. (중략) 이렇게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동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려는 ‘노력’을 하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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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님, 한국이 세계 5위권의 헌 옷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개발도상국으로 간 헌 옷들이 처리되지 못하면 엄청난 의류 쓰레기가 발생다고 하는데요😱 환경 문제 중 최근에야 지속 가능성 논의가 시작된 분야가 패션 산업이에요.
<지구를 살리는 옷장>은 패션 기업에서 퇴사한 뒤 친환경 의류 브랜드를 운영중인 저자가 친환경 옷 생산 및 소비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책이에요. 패션계 환경 이슈들(패스트 패션이나 캐시미어 등 소재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기 쉽게 다뤘고,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한 브랜드 목록이나 옷 소재 분류 등 친환경 옷 소비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도 담겨 있어요. 지속 가능한 옷 소비나 소비 습관 관련해 고민하는 독자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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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소비가 불러오는 환경적 및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성찰했어요. 소비의 매 순간에서 과소비 지양하기가 어렵더라도, 적어도 포기하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지구를 살리는 소비는 환경을 위한 사소하고도 위대한 실천이 아닐까요.
- 에디터 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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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모르게 쌓인 옷들이 고민인 지구인 북플러들 여기여기 모여라! <지구를 살리는 옷장>에서 소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책과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로 추천해요👍
미니멀리즘계의 스타 곤도 마리에는 소비가 물건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신중한 관계 맺기라고 말해요. 그렇기에 물건 정리나 구매 시에 그걸 만질 때 느껴지는 감정에 집중한 뒤 결정하라고 조언하죠. 옷도 단순 소유물이 아닌 관계 맺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신중하게 소비할 수 있어 지구에도 해를 덜 끼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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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난다 소설/SF/환경/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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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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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지구인 한아와 그녀를 찾아 우주를 건너온 외계 생명체(?)의 독특한 로맨스 <지구에서 한아뿐>. 판타지적 소재를 현실적이고 담담한 필체로 풀어낸 것이 재미있는 책이었는데요. 이번 호차에서는 주인공 한아에 초점을 맞춰 보려 해요.
한아는 꾸준함, 항상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에요. 세월이 묻은 헌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수선해 주는 일을 하고, 잦은 여행을 하며 방황하는 연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것도 모두 그녀가 '변치 않음'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죠.
한아는 지구가 무탈해야 우리의 일상도 평화롭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환경을 보호하려는 그녀의 노력은 책 곳곳에서 드러나요. 최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우리의 생활방식도 '친환경'을 지향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실제 책에서 친환경을 지향하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 신기하고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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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거 알아?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이랑 하지 않는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크게는 일곱배까지 차이나는거?”
- 지구에서 한아뿐 中
인간이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것을 죽이는 이 행성에서, 한아가 소신을 지켜온 방법은 바로 저탄소 생활이에요. 저탄소생활은 말 그대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의미하는데요.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간단한 방법(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음식 남기지 않기 등)으로도 쉽게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요. 또 장을 볼 때는 저탄소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북플러님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북플러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지키려면 지구부터 무사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 없어요! 🌍
- 에디터 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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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농사를 깔끔하게 지으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곤충을 말살시키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이런 행위의 대가를 치를 겁니다.
-곤충학자 제프 페티스
북플러님은 곤충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채소와 과일은 사치품이 되고, 거리엔 썩지 않는 배설물과 사체가 즐비한 세상.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대로라면 머지 않은 미래에 펼쳐질 수 있는 모습이에요.
인섹타겟돈은 인섹트(곤충)과 아마겟돈(종말)을 합성한 과학계 신조어인데요. 이 책은 곤충 멸종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를 인섹타겟돈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하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줘요.
곤충의 멸종, 환경 문제, 기후 위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와 사례를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자연과 인간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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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이벤트🐛
추첨을 통해 5명의 북플러에게 앞서 소개한 <인섹타겟돈> 도서를 보내드려요. 생태 환경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사회과학 도서로 자연과 인간 생태계에 관심있는 북플러에게 추천해요🎁 참여 방법 확인 후 응모해 주세요.
🤍이벤트 참여 방법
-- 하단 설문 제출 (~2/2)
🤍당첨 발표
-- 북플래터 팀에서 일정 종료 후 개별 연락 및 발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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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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