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북플래터가 100호차를 맞이했죠!🧀
북플래터와 연을 맺어준 북플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어요.
초록 나뭇잎이 노랑빛으로 물들어가는 이 계절에, 100호차를 넘긴 북플래터가 앞으로 몇가지 변화와 함께 북플러님을 찾아가려 하는데요. 북플러와 함께 만들어나가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북플래터를 위해, 북플러 피드백을 바탕으로 휴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주기로 했어요. 휴식과 변화. 연휴인 지금 딱 어울리는 단어인데요. 북플러님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휴식과 변화의 단계를 믿으시나요? 오늘은 정말 💌편지를 쓰듯 솔직한 마음으로 북플래터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내용이 조금 많아도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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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요
10월 9일까지 일주일간 휴재 기간을 가진 뒤, 10월 16일 호차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북플래터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껴있는 주간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특히나 이번 휴재는 북플래터 전체의 재정비 기간이기도 한데요. 저희 에디터들은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내면의 창고를 다시금 채워 돌아올게요🤓✊ 돌아오는 호차부터 새로운 인사이트들을 북플러님 앞에 쏳아놓고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한가득이에요!
이번 연휴, 북플러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북플래터와 수다 떨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들어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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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특별 호차가 생겨요
이렇게 약 2주간의 휴재 기간을 보낸 후, 레터는 어떻게 바뀌냐면요-!
그동안은 매주 3권의 책(+광고 혹은 이벤트)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북플러님을 찾아갔었죠.
10/16호차부터는 책을 3권 소개하던 기존 형식의 호차와 에디터 특별 호차를 번갈아 발송드리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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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에디터들은 최근 에디터 모임을 통해 중간 점검을 하고 더 나은 레터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에디터 란란이 기획한 여름 특별 호차가 뜨거운 반응을 얻은게 그 계기였죠. 그때 받은 북플러 피드백이 많았고, 꼼꼼히 확인 후 호차 형식의 변화에 관한 논의를 하게 됐어요. 북플래터의 책 소개도 늘 좋아해주는 북플러들이지만 책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무엇보다 에디터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 호차 제작을 기대한다는 피드백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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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특별 호차처럼, 앞으로는 에디터 특별 호차를 통해 에디터의 읽고 쓰는 일이나 책과 관련한 지극히 사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볼까 하는데요!
이런 주제들을 떠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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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독서 모임
-에디터들이 자주 쓰는 독서 용품
-독립서점 탐방기
-사적인 독서 루틴이나 습관
그 외 책을 둘러싼 어떤 이야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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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변화, 정말 괜찮을까?
VS
😎 그치만 중요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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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로운 형식의 호차를 고정 코너처럼 제작하는 게 북플러님의 마음에 들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콘텐츠 대홍수시대에 좋은 콘텐츠란 뭘까, 북플래터를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하는 질문을 던지게 됐죠. 북플러들과 동반 성장하는 북플래터인 만큼, 북플러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북플러가 계속해서 사랑받고 지속할 수 있는 핵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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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발송되는 '에디터 특별 호차'는
북플러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제작할 예정이에요.
혹시 지금 레터를 읽으며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떠오른다면 미리 여기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두팔벌려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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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디터가 찾아가요
북플래터 인스타를 장식해 온 저희의 든든한 디자인 멤버 ‘다니’가 에디터로도 활동하게 되었어요! 다니에 대해 간략히 (그렇지만 제법 정성스레) 소개하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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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
#디자인 방법론#미래 예측#현대 미술
안녕하세요 북플러님! 🙌 저는 이번 북플래터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찾아온 에디터 '다니'라고 합니다. 앞으로 책 소개로 자주 찾아뵐 예정이지만 오늘은 첫인사인만큼 저의 책 취향으로 간단한 소개를 드려보려고 해요.
저는 사실 책 편식을 의식적으로 지양하려고 하는데요. 그렇다해도 시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심 가는 장르를 더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 요즘 들어 저의 '편식 유발' 장르는 미래 예측 서적인데요. 최근에 다양한 기술이 탄생하고 그에 따른 일상의 다변화로 제 스스로 시대와 동기화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맥락에서 다양한 산업 구루들의 담론을 다룬 <디자인 매니페스토>라는 책을 읽다가 꽂힌 구절이 있었어요. 결국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구상'해야 한다는 문장이었는데요.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예측은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영역이고, 구상은 리딩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해요. 저 또한 언젠가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예측의 영역을 넘어 제가 속한 영역에서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북플래터와 함께 말이죠😀 앞으로 북플러님을 위해 영감 뿜뿜한 책 많이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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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문학 도서도 더 많이 소개해 주면 좋겠다는 북플러 피드백이 종종 들어왔던 터라, 다니의 참여로 북플래터가 더욱 다양한 책과 풍부한 인사이트를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니만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 나머지 에디터들도 잔뜩 기대 중인데요! 북플러님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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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뜬금없지만) 짜잔 -🎀
최근 에디터들이 찍은 ‘기분이 좋아졌던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에요. 기분 좋은 풍경을 보면 아끼는 사람이 생각나는 것처럼, 문득 북플러님에게 공유하고 싶었어요.
이건 북플러님에게 처음 들려드리는 이야긴데, 저희끼리 모이면 항상 돌아보고 점검하는 부분이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는가’에요. 레터 하나로 매 주를 시작하는 북플러님을 더 기분좋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많아요.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북플래터를 받는 북플러님에게 기분좋은 순간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북플래터가 그런 순간을 북플러님의 일상에 만들어드릴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에디터들에겐 기분 좋은 일일 거예요. 언제나 북플러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북플래터가 되면 좋겠어요. 아주 작은 감정일지라도요😗
주절주절 늘어놓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북플러님, 고마워요 :)
연휴 건강하게 보내고, 10월 16일에 다시 만나기로 해요. 보고싶을 거예요. 잊으면 안돼요!😏(질척)
-애정을 담아, 북플래터 에디터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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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코너: 북플래터 무물 답변🎁
지난 100호차 특집 기념으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북플래터 무물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들어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보았어요.
💭북플러의 Q1. 진로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 항상 다가오는데도 못 정하겠어요. 관련 책도 몇개 읽어는 봤는데 와닿지가 않아서 혹시 관련 책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에디터 쏘피📓: 진로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너무나도 공감되었어요. 만약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출발선 앞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출발선 뒤의 초조함>(37호 참고!)을 추천해요. 나아가는 것조차 어려울 땐 먼저 용기라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 이승희, 김겨울, 이슬아, 정지혜님의 시작에 대한 마음가짐이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위안이 될 거예요. '나만 시작이 두려운 건 아니구나' 하고요😃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나만의 길을 당당히 개척해나가는 마음에 대해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편하게 묻고 답하는 과정 속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 책처럼 고민을 내어주신 북플러님도 북플래터와의 이번 문답을 통해서 그런 마음을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 🩶
에디터 민트🌱: 두번째로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라는 소설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영화로도 나왔기에 제목은 익히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평생을 교수로 살아온 인물 '그레고리우스'가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일부분을 발견하며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인데요. 이 소설 속 그레고리우스처럼, 진로 결정도 한 번에 결정하고 끝나는 일이라기보다는, 질문을 주신 북플러님만의 길을 걸어가는 여행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북플러님이 조금이라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여행인거죠.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조금이라도 관심가는 것을 해보면서 북플러님만의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목표를 세우고 시작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뭔가를 이것저것 경험해 보면서 자연스레 목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북플러의 Q2.북플래터 탄생 배경, 에디터님들의 직업이나 전공분야 궁금합니다!
:북플래터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는 처음 얘기하는 것 같네요! 레터 제작 아이디어를 떠올린 시작한 건 약 2년 반 전인 2021년 4월 즈음인데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니...!)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 동기 봉봉, 초코, 민트가 모여서 여느 때처럼 책 이야기를 나누다가, '책은 넘쳐나는데, 읽을만한 책을 누가 추천해주면 좋겠다'는 고민을 공유하게 됐죠. 그러다 '우리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뉴스레터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봉봉의 제안으로 뉴스레터 제작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게 됐어요. (TMI: 그 때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 맛이 '민트초코봉봉'이었고, 에디터 이름도 민트, 초코, 봉봉을 하게 됐죠.) 그렇게 세 명의 에디터에서 시작해, 점점 레터 규모가 커지면서 각자의 친구들을 영입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민트🌱, 초코🍫, 봉봉🍭, 란란🍰, 쏘피📓, 다니🎧, 영원🌳 이렇게 7명의 에디터가 함께 마음을 모아 북플래터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모든 에디터들이 언어 계열 학과를 전공했고, 읽고 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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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렇게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무물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인스타를 통해서는 더 사적이고 재밌는 질문들을 나눌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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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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