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지키는 사람 인플루엔셜, 류츠신 글 / 곽수진 그림
어른들을 위한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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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하늘에 자기 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에 문제가 생겨 그 사람을 비춰 주지 못하면 사람은 병들게 되고,
별이 다시 빛나지 못해 오랫동안 어둑한 채로 있으면 결국 그 사람은 병으로 죽습니다.
- 불을 지키는 사람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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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의 원작 소설을 쓴 류츠신 작가가 처음으로 발표한 동화 작품, <불을 지키는 사람> 이에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곽수진 작가의 그림으로 완성된, 어른들을 위한 따뜻하고 몽환적인 이야기죠.
세상의 동쪽 끝, 외딴 섬에는 매일 새벽 태양에 불을 붙이는 불지기 노인이 살고 있어요. 어느 날, 한 청년 사샤가 이 섬을 찾아와 부탁해요. 죽어가는 여자친구의 별을 고쳐달라고요. 이 세계에서는 누구나 자기만의 별을 가지고 있고, 그 별이 시들면 몸도 함께 아프게 되거든요. 그 노인은 모든 사람의 별을 알고 있어서 고쳐줄 수 있는 능력이 있고요. 사샤는 그 대가로 자신이 이 섬에 남아 불지기의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하죠. 그렇게 별을 찾으러 가는 여정이 시작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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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고래 이빨로 만든 로켓을 쏘아 올리고, 초승달에 밧줄을 걸고, 달을 노로 저어 먼지 쌓인 별을 수리하러 가요. 둘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여정이 한 사람을 위해 세계를 건너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신비롭고 따뜻한 곽수진 작가의 그림 덕분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저도 잠시 우주에 다녀 온 느낌이 들었죠.
단순한 이야기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신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평범함 때문이에요. 불지기 할아버지는 매일 뜨는 태양에 불을 붙이고, 모든 별을 고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동시에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며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평범한 노인이기도 해요. 고맙다는 말도 듣지 못하고, 신비한 힘이나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주어진 일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매일 태양에 불을 붙이러 가죠. 심지어 사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가 찾아왔을 때조차, 불지기 노인은 아무런 실망도, 섭섭함도 드러내지 않아요. 그저 담담하게 말할 뿐이죠.
“가거라. 어서 돌아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 늘 그랬으니까.”
- 불을 지키는 사람 中 -
사샤 또한 마찬가지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떠나본 적 없는 고향을 떠나고, 별을 고쳐주기 위해 밤하늘로 가죠. 리디나가 건강한 모습으로, 햇빛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요.
아무런 대가 없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좋은 세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
직접 그 사람을 볼 수 없을지라도, 그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다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 그런 사랑의 마음은 인간을 넘어선 어떤 신적인 마음에 가까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요.
동화책인 만큼 이야기 자체는 길지 않아요. 30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고, 문장에는 특별한 미사여구도 없어요. 단조롭고 조용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지만, 읽고 나면 마음 어딘가에 별 하나가 켜지는 느낌이 들어요. 책을 읽을 힘은 없지만, 다른 세계에 잠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펼쳐보기를 추천해요.
- 에디터 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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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 Celebrity
잊지 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 celebrity 가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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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 celebrity 앨범 소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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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렸을 때 꿈꿨던 것 만큼 특별한 사람이 된 것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의 별을 갖고 있는 고유한 사람이에요. 누군가보다 무언가를 뛰어나게 잘하지 않아도, 유명하지 않아도, 그 고유함 자체가 곧 특별한 것이죠. 아이유의 가사와 곡 소개글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과 메시지가, 이 동화에서도 "누구나 자신만의 별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으로 이어져 있어서 더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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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팬이야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지지 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 다시 걷기 위해서 나는 알고 있어, 너도 나와 똑같다는 것을 주저앉지 않기 위해 너도 하늘을 보잖아
언젠가의 그날을 향해 I see the light shining in your eyes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매일 거울 안의 내게 말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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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처럼, 나의 별을 닦아주고 멀리서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에선 그런 사람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땐 그냥, 내가 나의 별을 닦아주는 사람이 되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마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면,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의 별도 닦아줄 수 있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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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키는 사람> 도서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인증한 북플러에게
추첨을 통해 출판사 인플루엔셜에서 커피 쿠폰을 보내드려요.
📍 이벤트 기간 : 10/13 (월) ~ 10/19 (일)
📍 참여 방법 : 구글폼에 <불을 지키는 사람> 구매 인증 영수증 제출
📍 당첨 인원 : 3명 (개별 연락)
📍 경품 :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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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며 고귀함을 느낀다. 적어도 어제보다 덜 부끄러운 사람이 되려 앞으로도 나는 계속 달릴 것이다. 그리고 더 크고 단단한 순환의 고리를 그려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녹록치 않은 여정이겠지만 삶이 던지는 크고 작은 물음표에 나의 대답은 이미 준비돼 있다. 내게는 아무튼 달리기라고."
- 아무튼, 달리기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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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러닝의 계절이기도 하죠. 요즘 들어 각종 마라톤이 조기 접수 마감되고, 곳곳에서 러닝 크루가 생겨나는 걸 보면 러닝이 정말 유행이 된 걸 실감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김상민 작가의 <아무튼, 달리기>는 달리기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유쾌한 에세이예요.
작가는 이별 후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온갖 취미를 수집하던 중, 문득 “나가서 달려나 볼까?” 하는 생각을 했고, 아무런 기대 없이 한 달리기에서 예상치 못한 짜릿함을 느껴요. 땀을 흘리며 무기력함이 사라지고, 달리는 동안만큼은 이별의 잔여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걸 깨닫죠. 그 후 달리기를 계속하게 되고, ‘달리는 나’를 통해 살아 있는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데요. 책에는 그러한 과정에 대한 솔직한 고찰이 기록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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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장은 숨을 마시고 내뱉고, 양팔과 양발을 교차하는 달리기의 리듬을 닮았어요. 생동감 있는 달리기 경험과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가 교차하는 작가 고유의 서술 리듬이 돋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가 단순히 달리기의 과정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달리며 얻게 된 삶에 대한 통찰을 세밀하게 기록했다는 점이에요.
가령, 마라톤 완주를 위해 훈련하며 끊임없이 디테일을 다듬는 과정에서, 작가는 마케터로서 프로젝트를 완수를 위해 디테일을 끊임없이 다듬고자 했던 직업인으로서의 신념을 떠올려요.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드는 ‘디테일의 힘’을 러닝을 하면서도 되새기죠. 또 서울 곳곳을 달리며 이전엔 몰랐던 동네의 매력을 발견하고, 단순한 거주지였던 공간이 추억과 감정이 스며든 삶의 공간으로 바뀌어 가는 경험에 관해서도 얘기해요.
"달리기의 매력은 무한한 확장에 있다. 달리기에는 경계가 없다.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로든 내달릴 수 있다. (중략) 안 가본 길은 더 이상 회피와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 새로움과 두려움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며 수많은 물음표 속에 살아가야 할 내 손에 작은 용기를 쥐어본다. 내딛는 한 발 한 발의 경험이 느낌표로 가득하길 빌며."
저 역시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요. 10월 하프 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기록을 깨는 데에만 집중했던 저에게는 '달리기의 매력은 무한한 확장'이라는 책 속의 문장이 깊이 와닿았어요. 그동안은 속도를 높이고 한계를 깨는 데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저의 세계를 확장한다는 관점에서 집 주변을 벗어나 다양한 곳들을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아무튼, 달리기>는 달리기를 매개로 한 삶의 확장에 관한 이야기에요. 숨이 차오르고 다리가 아파도, 그 한 걸음 속에는 자신을 다시 만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이 담겨 있죠.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거나 오랫동안 멈춰 있던 자신을 다시 움직이고 싶은 북플러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건넬 책으로 추천해 드려요.🏃♀️✨
- 에디터 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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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2025)
곽혜선, 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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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모르면 살아가며 마주치는 경제적 위험이나 기회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중요한 경제 문제를 결정해야 할 때 자기 판단을 자신하지 못해 남에게 휘둘리기도 쉽다. 세상을 바로 보고 경제 문제에 현명하게 대응하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 경제기사 300문 300답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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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온 용어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거나 경제 뉴스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경제 총론부터 경기,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 등 경제 시장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10개 이상의 아티클을 실었어요. 입문서인 만큼 어려운 개념과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 책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추천하는 가장 큰 포인트! 오늘은 책에 나온 주제 중 예금 이율과 최근 투자자 심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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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투자는 모르겠고 안전한 정기예금만 할래' 라고 생각하는 북플러라면 이 주제가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끔 도와줄 수 있어요. 요즘 뉴스 보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 “유동성이 늘었다” 이런 말 자주 나오죠. 사람들이 쓰거나 투자할 수 있는 돈이 많아졌다는 뜻이에요. 왜 그렇게 된 걸까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나라의 돈의 양을 조절하는 기관인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정해요. 올해 5월,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75%에서 2.5%로 낮췄어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 돈 빌리기가 쉬워지고 - 소비나 투자가 자연스레 증가해요. 기업의 사업 확장도 따라서 증가하면서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이 늘어나게 되죠.
적극적인 투자 & 소비 심리 📈
작년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연 3.37% 였고, 올해 10월의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금리가 점차 인하되면서 예금 금리가 낮아지고 수익증권이나 주식형 상품에 돈을 넣는 사람이 늘었어요. 특히 미국 반도체시장 호조, 정부의 자본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이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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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북플러님이 확정금리 연 3%로 1년간 1000만원을 예금한다면 얼마를 받을까요? 우선 1000만 원을 연 3%로 계산하면 연 이자가 30만 원이에요.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를 받지만 동시에 이자의 15.4%만큼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해요. 세금을 고려할 때 북플러님의 이자는 세금 4만 6200원을 빼고 남은 25만 3800원이죠. 실질적으로 예금 원금 1000만 원의 2.538%이므로 세후 실효수익률은 약 2.54%예요. 우리가 기대한 이자와는 조금 다르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에요. 돈 가치는 물가가 오르는 만큼 떨어지고, 예금 기간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가 줄어들어요. 만약 1년 동안 물가가 한 해전보다 5%로 올랐을 때, 물가 변동을 반영하면 실질금리는 -2.46%예요.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명목 금리보다 높아지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손해가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금 금리가 하락하고 시장에 엄청난 양의 통화가 풀린 지금, 비트코인, 미국 주식, 부동산 등 투자 자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거죠. ('예금? 그거 해봤자 이자 얼마나 나온다고!!' 가 대표적인 요즘 소비자 심리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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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러에게 안전 자산인 예금 대신 투자를 하라고 권하는 게 아니에요🙅 요즘과 같이 투자가 과열된 시장 속에서 단편적인 SNS 글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행위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에, 경제적 이해를 통해 내 주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3년 차 은행원으로서 앞으로도 북플러들의 경제 지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책을 소개할게요. 북플러들이 안전하고 소신있는 투자를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 에디터 봉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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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latter.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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